'해운대', 9일 만에 323만..올해 韓 영화 최단기록

김건우 기자  |  2009.07.31 07:45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개봉 9일 만에 323만 관객을 동원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30일 전국 677개 상영관에서 35만 613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23만 9170명을 기록했다.

'해운대'의 300만 돌파는 2009년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지난 22일 개봉 후 9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 같은 속도라면 '해운대'는 오는 8월 1일 경에는 400만 관객 돌파도 기대된다.

'해운대'가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올해 최단 기록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의 11일과 동일한 기록을 갖게 됐다. 특히 300만 관객 돌파를 '트랜스포머2'가 6일 만에 달성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온다는 내용으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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