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日활동 어떻게 되나..'에이-네이션' 불투명

김지연 기자  |  2009.08.01 11:07


5인조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중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법원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이들의 일본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31일 동방신기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라 SM엔터테인먼트 역시 당황하고 있다.

이는 동방신기가 1일 일본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축제 '에이-네이션(A-Nation)에 참석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탄타한 입지를 다진 동방신기는 특히 일본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세 멤버의 소송으로 이들의 '에이-네이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공연 시작을 목전에 둔 현재까지도 SM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세 멤버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현재 세 멤버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만큼 약속한 이날 공연에는 참석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다만 상황이 가변적이라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에이-네이션' 홈페이지에 1일 출연 아티스트로 동방신기 이름이 아직 게재돼 있는 상태다.

1일 '에이-네이션' 홈페이지에 참석 아티스트로 이름이 올라 있는 동방신기

동방신기가 이날 '에이-네이션' 공연에 불참할 경우 향후 일본에서 이뤄질 활동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 중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할 예정이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각각 오는 9월과 연말 방송될 MBC '맨 땅에 헤딩' 및 '파라다이스 목장'을 통해 드라마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파라다이스 목장'은 아직까지 방송사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초 데뷔 뒤 현재까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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