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가 당분간 예정된 스케줄에는 연속으로 나설 전망이다.
2일 일본 언론인 니칸스포츠는 동방신기의 일본 음반 유통사이자 현지 매니지먼트를 만고 있는 일본 최대 기획사인 에이벡스가 '해체설' 등과 관련, 1일 "사실 확인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파악된 바 없다"면서도 "동방신기의 활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방신기가 오는 6일 일본 도쿄 진구외원에서 열릴 불꽃놀이 축제에도 예정대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동방신기의 모든 멤버들은 1일 오후 일본 쿠마모토에서 개최된 에이백스 주최의 '에이-네이션 09' 공연에도 참여했다. 니칸스포츠는 이에 대해 "동방신기 멤버들은 '에이네이션 09'에 출연, 평상시와 다름없는 호쾌한 댄스와 화려한 가창을 팬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아준수는 이날 '짧은 시간이지만 분위기를 살리자'고 인사한 뒤, 평상시 그대로의 뜨거운 스테이지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오는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SM타운 라이브 09' 공연에도 나설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방신기 멤버들은 'SM타운 라이브 09 콘서트'에 출연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이번 소송을 진행한 세종 측은 "현재 3명의 멤버들은 (법적 문제와 별개로) 팬들에게 공표된 약속은 원칙적으로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동료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4년 데뷔 후 현재까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방신기는 그룹 존속과 관련,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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