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유이, '8세 차' 박재정과 첫 만남부터 '눈물'

김겨울 기자  |  2009.08.02 19:35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 커플로 등장한 6인조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8세 연상의 탤런트 박재정과 첫 만남부터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에서 유이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재정과 처음으로 만났다. 이들은 이미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사다함과 어린 미실로 호흡을 맞춰서인지 어색하지 않게 편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 후 광화문의 한 복판에 있는 사다함의 매화에서 발견한 종이에 써 있는 대로 가상 부부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신혼집에 도착한 이들은 집안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이는 대뜸 "주위의 반대가 많았다는 데 전 굴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해 여덟 살 위인 박재정을 당황케 했다.

유이는 "멤버 전원이 반대했어요. 나이차가 많아서"라고 이유를 들며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사진은 애프터 스쿨 전원이 보고 있는 사진으로 '애프터 스쿨이 보고 있다'라고 글씨가 적혀있었다.

유이는 "아저씨를 못 믿겠다네요"라며 박재정의 약을 올렸다. 이어 유이는 "나는 꿈이 많은 소녀다"라며 커플 티와 하트 모양의 발판, 커플 앞치마 등을 줄줄이 꺼내 보였다.

하지만 박재정은 무뚝뚝한 남자로 "결혼에 대한 로망은 늦게까지 함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유이로부터 "음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박재정은 "음흉이 뭐야? 내 얼굴을 보고 말해"라며 당황해했다.

이 후 둘은 인테리어 용품을 사러 나갔다가 타로 카드 점을 보게 됐다. 역술가는 이 자리에서 "유이는 양자리라 게자리인 박재정과 불과 물 사이다. 서로에 대해 포용력이 부족하면 안된다"며 걱정했다.

이어 유이는 자신에 대해 타로 카드 점을 보는 중 '외롭다'는 점괘에 대해 눈물을 흘렸다.

유이는 "뒤늦게 연습생을 시작해서 예전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적이 많고 연예인 친구들을 사귀기는 아직 두렵기도 하다"며 "친구들이 없다고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난다"고 말해 박재정을 안타깝게 했다.

박재정은 유이에게 휴지를 건네주며 "우리가 힘을 합쳐서 잘하면 서로 도움이 되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라며 다독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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