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탓? '패떴'·'1박2일' 시청률 동반 추락

김현록 기자  |  2009.08.03 07:15

폭염과 빗줄기 속에 찾아온 본격 휴가시즌 탓일까? 일요 예능의 대표주자 '패밀리가 떴다'와 '1박2일' 시청률이 동반 추락하며 10%대를 기록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는 1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6.4%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불과 한 주 전 '패밀리가 떴다'가 기록한 23.7%, '해피선데이'가 기록한 22.7%보다 각각 5.5%포인트와 6.5%포인트 급락한 결과다.

최근 '패밀리가 떴다'와 '해피선데이'는 뒤서거니 앞서거니 하며 주말 예능 시청률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이날 시청률 기록으로 모두 10%대로 하락했다. 덕분에 일요 예능 정상은 18.8%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개그콘서트'에 돌아갔다.

한편 이날 '일요일이 좋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는 10.3%를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부 4.9%, 2부 5.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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