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첫음반 '7만장' 돌파..지상파 연속 1위도

길혜성 기자  |  2009.08.03 10:57


신예 걸그룹 2NE1이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음반 판매 부문에서도 눈의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2NE1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 발매된 미니앨범 1집은 현재까지 약 7만 장 판매됐다.

가요 소비 방식이 오프라인 음반에서 온라인 음원으로 이동, 최근까지도 음반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요즘 가요계에선 10만 장이면 대박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신인이 첫 음반으로 7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점은 여러 면에서 의미를 지녔다 할 수 있다.

2NE1이 첫 미니앨범으로 만족할 만한 음반 판매를 기록한데는 타이틀곡 '아이 돈 케어'의 인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테디와 쿠시가 작곡한 '아이 돈 케어'는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연속 1위를 질주 중이다.

'아이 돈 케어'는 지난 2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1일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3주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한편 2NE1의 첫 미니앨범은 한터차트 집계로는 지난 1일까지 약 3만 9000장이 팔렸다. 한터차트는 한터의 음반소매점 관리프로그램(DSR)이 설치된 소매점 중 판매자료를 사용토록 허락한 곳(전국 소매점의 15% 정도로 예상)의 판매량, 그리고 한터가 1994년도부터 축적한 음반유통에 관한 여러 자료를 근간으로 전국 판매 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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