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제작진 "2PM 우영, 강제최면 아니다"

문완식 기자  |  2009.08.04 11:08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이하 '스타킹')이 항간에 패널로 출연한 2PM의 멤버 우영을 강제로 최면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킹' 측은 3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NLP프로그램: 최면을 도구로 무의식을 깨우는 심리전략 프로그램의 기획에서 방송까지의 과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식 해명했다.

'스타킹' 측은 "지난 1일 방송된 내용 중에서 'NLP프로그램(최면을 도구로 무의식을 깨우는 심리전략 프로그램)'에 대해 일부의 오해가 있는 것 같아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설명 드린다"고 했다.

이어 "'스타킹'에서는 방학에 맞는 소재를 찾던 중 지난 5월 민족사관학교에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관한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강을 하신 설기문교수와 인터뷰 자리를 갖게 되었고 NLP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이 집중력을 높이고 무의식을 깨우는 임상사례가 있다는 점을 동영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타킹' 측은 "제작진은 설 교수께 직접 경험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직접 경험한 후 녹화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출연했던 50여 명의 학생들은 녹화 이틀 전 저희 제작진이 무작위로 지정한 학원과 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동의하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인 최면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스타킹' 측은 "연예인들 모두에게 최면을 걸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설명하였으며 경험을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최면에 걸려 나중에 깨더라도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우영 군이 무섭다고 표현한 것은 눈뜬 상태에서 최면이 걸리는 상황이 놀라워서 한말이며 하기 싫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강제로 최면에 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스타킹' 측은 "단체최면이라는 특성상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화면에 담다보니 방송시간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깨는 과정이 편집되어 최면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걸린 척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수도 있음을 인정한다"고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두 보여줄 수 없는 방송의 특성상 그렇게 보였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해명했다.

'스타킹'은 "특히 연예인이라고 하는 공인 및 방청객까지 참여하는 공개 녹화현장에서 조작이란 것은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조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신 그대로 집중력이 높고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들과 몇 몇 연예인들은 즉석에서 순간최면에 걸렸다"며 "녹화 후 대부분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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