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이 이준익 감독의 2009년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타이거픽쳐스, 공동제작 ㈜영화사 아침, 제공배급 SK텔레콤)에 캐스팅됐다.
4일 영화사아침에 따르면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액션 활극.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세 번째 사극이다.
이 작품에서 황정민은 이몽학과 대립 관계에 놓인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을, 차승원은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연기한다. 또한 한지혜는 이몽학의 오랜 연인인 기생 ‘백지’를, 백성현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몽학을 쫓는 서자 ‘견자’ 를 연기한다.
이준익 감독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강렬한 영화적 세계를 담아내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로 구성했다. 광기에 찬 시대에 세상 끝까지 달려간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왕의 남자'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사극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는 8월 말 크랭크인해 2010년 상반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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