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혼나도 금방 잊는 캔디 같은 그룹③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 ⓒ홍봉진 기자 honggga@

화제의 신인 걸그룹 티아라가 드디어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타이틀곡 '거짓말'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공식 데뷔 전부터 언론의 집중 세례를 받았던 티아라는 첫 방송 무대도 MBC '라디오 스타'로 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새 음반 활동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고 있는 티아라의 보람 효민 지연 소연 큐리 은정과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효민(20)과의 일문일답.

-데뷔한 소감과 데뷔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매번 설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

-'라디오 스타'로 첫 방송 데뷔를 했다. 홍보방송이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예능으로 첫 데뷔하는 거니까 무대에서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자 다짐하고 나갔다. 멤버들의 솔직한 마음과 성격이 드러난 것 같다. 크게 실수를 해 후회한 점은 없다. 생각보다 잘했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나가게 되면 더 잘하고 싶다. 물론 '라디오 스타'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떠야겠지만.

-걸그룹 전성시대다. 티아라만의 무기가 있다면.

▶긍정적인 마음이다. 첫 무대를 한 뒤 어떤 그룹은 실수했다고 망연자실하고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하며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 덕분에 혼나도 금방 잊고 다시 연습에 매진하는 캔디 같은 그룹이다. 서로 함께 한 기간이 짧았는데 사이가 친해진 것도 이런 마음 때문이다.

-그룹 내 라이벌로 생각하는 멤버가 있다면.

▶랩을 함께 하는 은정 언니가 부럽다. 랩 할 때 밝은 미소와 남다른 끼를 닮고 싶다.

-여자가 여섯 명이다. 팀워크는.

▶다들 꽁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말하는 털털한 성격이다. 뭐 잘못하면 다 같이 지적한다. 다 한 번씩은 지적을 당한 것 같다. 기분 나빠하기보다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연말 신인상 1개는 받아야 하지 않을까?(웃음) 우선 티아라라는 그룹이 잘 돼 개인 활동도 해 각자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가 되는 게 꿈이다. 아이돌그룹 같지 않다는 말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