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꿋꿋이 '맨땅에 헤딩' 촬영

김현록 기자  |  2009.08.05 09:56
'맨땅에 헤딩' 대본연습 중인 유노윤호 <사진제공=MBC>

최근 해체 위기를 맞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꿋꿋이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노윤호는 최근 드라마 첫 진출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연출 박성수·극본 김솔지 김예지)에 캐스팅돼 지난달 28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그 사이 동방신기 멤버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갈등이 불거졌지만 유노윤호는 변함없이 촬영장을 지키며 주인공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5일 "동방신기를 둘러싼 잡음에도 유노윤호는 변함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하루 전인 4일에도 경기도 김포에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초반 장면을 위해 서울과 근교를 돌며 야외 촬영에 한창이다. 유노윤호는 첫 드라마에서 무거운 역할을 맡은 만큼 더욱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맨땅의 헤딩'은 보잘 것 없지만 열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축구선수 차봉군이 이뤄내는 성공 스토리를 담은 작품. 유노윤호는 주인공 차봉군 역을 맡아 아라, 이윤지, 이상윤 등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고 주장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유노윤호는 다른 멤버 최강창민과 함께 이번 가처분 신청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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