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컬투 '웃찾사'에 꼭 필요, 기회있을 것"

문완식 기자  |  2009.08.05 11:37
박승대

박승대가 SBS 공개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돌아온다. 위기에 빠진 '웃찾사'를 살릴 구원투수로 투입되는 것. 박승대는 당장 오는 7일 녹화부터 '웃찾사'에 기획작가(구성) 신분으로 참여한다.

그는 이번에 기존 코너 중 4개만을 남기고 15개를 새로 만들었다. '웃찾사'는 박승대를 기획작가로 영입과 동시에 연출부터 작가까지 모두 교체하는 등 이름 빼고는 모든 것을 새로 바꿔 '부활'을 노리고 있다.

5일 전화인터뷰에서 박승대는 "검증되지 않은 코너들이 '웃찾사' 몰락을 자초했다"며 "철저히 검증된 코너들로 '웃찾사' 부활을 노리겠다"고 했다.

컬투의 '웃찾사' 하차에 대해서는 "'웃찾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며 "다음에 생각이 맞으면 함께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웃찾사'의 위기원인을 뭐라고 보나, 대안은?

▶시청자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코너들이 올라가 시청률이 저하된 것이다. 대학로에서 철저히 검증된 코너들을 올릴 것이다. 기존 신인개그맨 150여 명과 새벽 4시까지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기존 코너 4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정리했다. 15개 정도의 신설코너를 새로 구성해 녹화할 예정이다.

-'웃찾사'에 다시 참여를 결심한 이유가 뭔가?

▶개그맨 선배로서, 사실 여러 가지 일로 바쁜 상태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박승대하면 '웃찾사'를 떠올린다. '웃찾사'를 그만 둔지 올해로 4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나만 보면 묻는다. '웃찾사' 왜 이렇게 재미없냐고. 그럴 때마다 괴로웠다.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았고, 후배들을 돕고 싶었고, SBS에서 강하게 요구했다. 그래서 참여를 결심했다.

-고액의 개런티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박승대가 몇 십억을 받았다', '5억대에 계약했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무근이다. 개런티를 얼마를 받는지 나도 모른다. 개런티 없이 '웃찾사'에 참여할 의향도 있다.

-예전에 함께 했던 심성민PD도 이번에 '웃찾사'에 함께 돌아왔다

▶같이 '웃찾사'를 했던 분으로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환상의 콤비'라고 할까. 너무 너무 잘 맞는다.

-컬투가 하차하는데.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컬투도 훌륭한 연기자고 '웃찾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지금은 생각이 달라서 그렇지만(하차하지만) 다음에라도 생각이 서로 맞으면 함께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예전 '노예 계약'을 일으켰던 후배들도 많이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종철이나 박준형도 그렇고. 컬투와 저는 개그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웃찾사' 부활을 자신하나

▶우리 모두는 시청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을 꾸고 있다. 예전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갈갈이 패밀리' 기획했을 때 시청률이 36%였다. '웃찾사'는 8%였다가 8주 만에 26.9%로 올려놓은 경험도 있다. '웃찾사' 부활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웃찾사'의 모토는 '할 수 있다', '즉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다. 우리는 '웃찾사' 부활을 위해 다 같이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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