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앨범발매 하루전 음원 유출 "법적대응"

김수진 기자  |  2009.08.06 08:26

가수 바다가 4집 정규앨범의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음원이 유출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바다의 4집 정규앨범 타이틀곡 'MAD'와 2PM의 택연이 피처링에 참여한 '예스, 아임 인 러브'(Yes, i'm in love)가 5일 오후 8시 30분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음원이 유출됐다.

바다 소속사측은 "6일 오전 9시에 각 음원사이트에서 일제히 앨범을 공개하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멜론, 벅스, 도시락, 엠넷 닷컴 등에서 예정보다 앞선 밤 12시에 공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바다는 6일 '엠카운트' 무대 준비를 위해 안무연습을 하던 중 팬으로부터 유튜브에 음원이 유출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소속사 측은 "소속사 측에서 연습을 중단 시키고 음원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사이트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음원을 삭제 부탁하려 힘썼지만 외국계 기업이라 결국 통화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측은 이어"이 상황을 즉각 유통사와 긴급 상황으로 연락으로 주고받고 더 이상의 음원 유출을 맡기 위해 고군분투해 결국 5일 오후 11시00분경 중국 길림성에서 해킹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속사 측은 즉각 1차 연락을 취해서 음원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통화 내용은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지만, 음원을 내리지 않자 오후 11시 40분 2차 전화시도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측은 "추적 결과, 중국 길림성에서 해킹한 사실을 알아냈고 유튜브에 올린 사람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 최초 유포자를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길림성에서 해킹한 조선족 또한 끝까지 추적해 죄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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