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섹시 첫도전, 좋게봐주셔 용기 백배"(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9.08.06 16:20


"섹시 도전, 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5인조 걸그룹 카라가 새 출격에 나선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의 카라는 지난 7월 30일 정규 2집을 발표했다. 카라가 새 정규 음반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7년 3월 1집 발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물론 이 사이 카라는 연속으로 미니음반을 발표, '록 유' '프리티걸' '허니'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여러 곡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정규 앨범을 오랜만에 선보인 만큼, 미니음반 때와는 달리 변화를 시도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 다가서고 있다.

카라는 새 정규 음반 발표와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속 출연, 타이틀곡 '워너'(Wanna)와 수록곡 '미스터'(Mr) 등을 선보였다. 특히 '미스터'에서 공개한 카라 멤버들의 '엉덩이 춤'은 단번에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과거, 귀여움으로 승부하던 카라가 처음으로 섹시미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카라는 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오랜만에 낸 정규 앨범이 라, 특별히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분위기에 섹시를 더하는 등 새로운 변화도 줬는데, 이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어떨까 무척 궁금했다"며 "그런데 저희의 새로운 시도를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으로 봐 주시는 등 좋게 평가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

카라는 또 "'미스터'를 통해,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5명 전원이 무대 위에서 배와 허리 의 일부분을 노출하는 의상을 입었다"며 "우리 자신도 굉장히 쑥스러웠지만, 한 가지 매력을 더 선보일 수 있다는 기쁨에 자신감을 갖고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기존의 발랄하고 친근한 매력에 새롭게 더한 섹시 콘셉트까지 팬들에 인정받아서인지, 카라는 이번 인터뷰에서 향후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우리만의 강점은 언제나 밝은 옆집 동생이나 여자친구 같은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처음 보여주는 우리의 변신도 좋게 바라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카라는 말했다.

이어 "중독성 강한 곡인 '워너'와 엉덩이 춤을 선보이는 '미스터'를 보시고 처음에는 '카라가 섹시한 모습도 있어?'라고 놀라셨을 테지만, 나중에는 이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팬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카라는 "이번 정규 앨범 활동을 위해 5명 멤버들 모두 운동도 많이 하고 살도 많이 뺀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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