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잡지, '그린호넷' 카토역 권상우 아닌 주걸륜 낙점

김겨울 기자  |  2009.08.08 16:59


권상우가 주연 물망에 올랐던 할리우드 영화 '그린 호넷'의 카토 역에 대만 출신의 중화권 스타 주걸륜이 캐스팅됐다고 미국 언론이 밝혔다.

미국 영화 전문 잡지인 버라이어티의 인터넷판은 7일(현지시간) "'그린 호넷'의 제작사인 콜럼비아 영화사에서 카토 역에 주걸륜이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린 호넷'은 지난 60년대 이소룡의 출세작인 동명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제작자인 닐 모리츠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당초 주성치가 이소룡 역이 연기했던 카토 역을 맡기로 했으나, 언어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제작사는 권상우를 비롯해 많은 아시아 스타들을 물망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이 기대됐다. 하지만 제작사가 주걸륜의 캐스팅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져, 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은 다음으로 미뤄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콜럼비아 영화사 측은 '그린 호넷'은 2010년 개봉 예정으로 올 가을부터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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