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택시', 2년간 3만2750㎞·687시간 녹화

김지연 기자  |  2009.08.10 08:50

국내 최초의 리얼 로드 토크쇼 '택시'가 방송 100회를 맞았다.

'택시'는 지난 2007년 9월8일 첫 방송한 이후 2년간 쉼 없이 운행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의 진솔한 모습과 일반시민들의 애환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

수많은 스타들과 일반인들이 울고 웃는 자리가 되었고 '택시'에서만 들을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시청자와 게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택시'는 스튜디오를 벗어난 열린 공간이라는 점과 MC와 게스트 간의 눈맞춤이 적어 보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시청자와 게스트가 모두 좋아하는 장수 프로그램이자 종합오락채널 tvN의 간판 프로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년간 총 탑승 인원 270명, 총 주행거리 3만2750km,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전국 방방곡곡과 국경을 넘어 일본과 중국까지 총 다녀간 장소 394곳, 총 녹화시간 687시간, 국내 최초로 택시와 제작차량을 연결하는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택시'가 남긴 발자취는 놀라울 정도다.

이에 제작진은 오는 13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특집을 준비한다.

먼저 오는 13일 밤 12시 방송되는 100회에서는 '당신에게 100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질문을 주제로 선정된 4명의 일반인들이 출연한다.

이어 20일 밤 12시 방송될 101회에서는 '시청자가 선택한 다시 보고 싶은 스타' 편이 방송된다. 1회부터 99회까지 '택시'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그 후가 궁금한 스타를 찾아가 출연 당시 비하인드와 근황을 들어 보는 것. 1000여명의 시청자들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유재석&박명수, 채림, 왕기춘, 김C, 서인영, 윤상현, 윤소이, 최진실 등 최고의 스타 8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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