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할리우드진출 실패? "No! 블록버스터 논의중"

전형화 기자  |  2009.08.11 09:13

배우 권상우가 물망에 올랐던 할리우드 영화에 대만 톱스타 주걸륜이 최종 확정되자 할리우드 진출 실패라는 오명을 뒤집고 쓰고 있다.

하지만 권상우 측은 여러 오디션을 본 작품 중 하나일 뿐이며 블록버스터 영화에 긍정적인 조율을 하고 있어 할리우드 진출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당초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그린 호넷'에 가토 역으로 최근 미국에서 오디션을 받았다. '그린 호넷'은 1966년 TV 시리즈로 제작됐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으로 이소룡이 자신의 이름을 미국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권상우가 LA에서 비밀리에 오디션을 본 뒤 카토 역 물망에 오른 터라 할리우드 진출이 초읽기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주걸륜이 최종 확정되자 권상우의 할리우드 진출이 실패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권상우 측근은 11일 "할리우드에선 신인이라는 자세로 오디션을 본 것일 뿐"이라며 "이 작품보다 2011년께 개봉할 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에 훨씬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권상우는 오디션 사실조차 외부에 공개할 수 없었지만 국내에 퍼진 괴소문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권상우가 주의 깊게 보고 있는 할리우드 프로젝트는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수천억원대 제작비의 블록버스터로, 여러 비밀 조항들을 지켜야 한다. 권상우는 이 작품 뿐 아니라 여러 작품에 제안을 받은 터라 조만간 그의 할리우드 진출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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