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최완규 작가 "본격적인 반전 기대해 달라"

문완식 기자  |  2009.08.12 10:24
'태양을 삼켜라'의 이완 성유리 지성(왼쪽부터) <사진=SBS>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픽쳐스)의 작가 최완규가 본격적인 반전에 대한 기대를 주문했다.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는 12일과 13일 방송을 통해 광대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수목극 왕좌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태양을 삼켜라'는 그러나 '수목극 1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시청률 면에서는 20% 고지를 아직 넘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볼거리는 많지만 극이 너무 무난하게 전개된다"는 평이다. 다음 회가 궁금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도 이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특히 유철용PD와 명콤비를 이뤄 '올인'이라는 대 히트작을 만든 경험이 있는 최완규 작가는 '반전'을 통해 '태양을 삼켜라'를 또 한 번 도약 시킬 생각이다.
최완규 작가 ⓒ임성균 기자


최 작가는 12일 제작진을 통해 "아프리카 촬영신은 '태양을 삼켜라'의 주인공 지성과 성유리의 드라마틱한 반전을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총 26부작으로 기획된 '태양을 삼켜라'는 10회, 11회의 라스베이거스와 아프리카 해외 신을 마지막으로 초반부를 마무리 짓는다"며 "주인공들이 한국으로 귀환하는 중반부 12회 부터는 본격적인 반전이 시작되므로 시청자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극적 반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태양을 삼켜라'는 정우(지성 분)의 놀랄만한 대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제작관계자는 "정우가 그간 '선'(善)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중반부터는 '악'(惡)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변신, 대반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를 주문했다.

'태양을 삼켜라'가 '대반전'을 통해 '올인'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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