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무중력춤,오링춤..59세 허경영 '콜미' 발표

남형석 기자  |  2009.08.12 19:23
디지털싱글 '콜미'를 발표한 허경영 총재와 작곡가 이교원씨.

12일 오후3시 서울 화곡동 한 지하 스튜디오. 허경영(59) 민주공화당 총재의 디지털싱글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허경영 총재와 작곡을 맡은 이교원(25)씨, 박병기 민주공화당 비서실장(37)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노래 제목은 ‘콜미(Call me)’.

인디밴드 ‘뷰렛’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교원씨는 콜미에 대해 “정통댄스힙합 스타일에 후크송 요소가 가미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래를 딱 세 번만 들으면 잘 때도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며 “즐겁고 신나는 마음가짐으로 곡을 지었다”고 말했다.

허씨는 “평소 예술에 타고난 감각이 있어서 음악과 그림, 문학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림은 온 우주의 여인상을 주로 그리고, 500여 편의 시도 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중가요 역시 관심이 많아 ‘이미자부터 포미닛까지’ 다 알고 있다고 한다.

허씨가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이교원씨도 거들었다. 그는 허씨의 음악적 감각에 대해 “처음엔 걱정했는데 리듬감이 워낙 탁월하셔서 한 시간 내로 녹음이 끝났다”며 “한마디로 필이 충만한 스타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허씨는 자신의 음악이 평범한 음악이 아닌 ‘치유가 가능한 음악’임을 강조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병이 낫고 머리가 좋아지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허씨는 “소리는 온 우주의 어머니로, 인류는 소리로 태어났고 소리로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소리를 통해 병을 치유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런 음악이 나와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금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기자들 앞에서 라이브로 '콜미'를 부르는 허경영 총재.

드디어 ‘콜미’노래가 기자회견장에 공개됐다. ‘여보세요’라는 허씨의 목소리로 노래는 시작한다.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 질 거야 허경영을 불러봐 건강해 질 거야...(중략)...허경영을 부르면 넌 시험 합격해 내 눈을 바라봐 넌 살이 빠지고...(후략)’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이 전형적인 후크송을 연상시킨다. 박 비서실장은 “59세의 나이에도 랩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작곡가 이교원씨는 여성 보컬에 대해 "본인이 이름 밝히기를 거부해 누군지 알려줄 수 없다"고만 말했다.

허씨는 “앞으로 음악방송 출연과 후속곡 ‘동방의 등불’ 발표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무대에서 선보일 안무도 준비했다고 한다. 춤의 이름은 '무중력춤'과 '오링춤'.

기자들 앞에서 '무중력춤'을 선보이는 허경영 총재.

그는 자신을 가리켜 "타고난 탤런트이자 엔터테이너”라고 표현하며 “무게 잡고 근엄한 척 하는 정치인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콜미’는 13일 오전 9시 티저 영상과 음원이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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