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3시 서울 화곡동 한 지하 스튜디오. 허경영(59) 민주공화당 총재의 디지털싱글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허경영 총재와 작곡을 맡은 이교원(25)씨, 박병기 민주공화당 비서실장(37)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노래 제목은 ‘콜미(Call me)’.
인디밴드 ‘뷰렛’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교원씨는 콜미에 대해 “정통댄스힙합 스타일에 후크송 요소가 가미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래를 딱 세 번만 들으면 잘 때도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며 “즐겁고 신나는 마음가짐으로 곡을 지었다”고 말했다.
허씨는 “평소 예술에 타고난 감각이 있어서 음악과 그림, 문학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림은 온 우주의 여인상을 주로 그리고, 500여 편의 시도 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중가요 역시 관심이 많아 ‘이미자부터 포미닛까지’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이교원씨도 거들었다. 그는 허씨의 음악적 감각에 대해 “처음엔 걱정했는데 리듬감이 워낙 탁월하셔서 한 시간 내로 녹음이 끝났다”며 “한마디로 필이 충만한 스타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허씨는 자신의 음악이 평범한 음악이 아닌 ‘치유가 가능한 음악’임을 강조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병이 낫고 머리가 좋아지며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허씨는 “소리는 온 우주의 어머니로, 인류는 소리로 태어났고 소리로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소리를 통해 병을 치유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런 음악이 나와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금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덧붙여 말했다.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 질 거야 허경영을 불러봐 건강해 질 거야...(중략)...허경영을 부르면 넌 시험 합격해 내 눈을 바라봐 넌 살이 빠지고...(후략)’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이 전형적인 후크송을 연상시킨다. 박 비서실장은 “59세의 나이에도 랩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작곡가 이교원씨는 여성 보컬에 대해 "본인이 이름 밝히기를 거부해 누군지 알려줄 수 없다"고만 말했다.
허씨는 “앞으로 음악방송 출연과 후속곡 ‘동방의 등불’ 발표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무대에서 선보일 안무도 준비했다고 한다. 춤의 이름은 '무중력춤'과 '오링춤'.
그는 자신을 가리켜 "타고난 탤런트이자 엔터테이너”라고 표현하며 “무게 잡고 근엄한 척 하는 정치인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콜미’는 13일 오전 9시 티저 영상과 음원이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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