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이번에는 사랑 쟁취할 자신 있다"

김명은 기자  |  2009.08.13 15:12
문채원 ⓒ송희진 기자

배우 문채원이 드라마 속 이미지 변신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채원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에서 그동안의 출연 작품에서와 다른 밝은 캐릭터를 선보인다.

문채원은 이 드라마에서 서동찬(윤상현 분)과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구두 디자이너 여의주 역을 맡았다.

13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문채원은 "(여의주는) 털털하고 소탈한 친구다. 웃음도 좀 많을 것 같다"며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드라마에서 과도한 여성성이 있거나 점잖은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26살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생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며 웃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사랑에 실패하는 캐릭터를 선보인 문채원은 이번에도 윤상현을 두고 윤은혜와 삼각구도를 형성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사랑에 쟁취할 자신이 있지만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뭐라 말하기 애매하다"면서 "전작들에서 여자를 좋아하기도 했고, 8년 동안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친오빠를 따르듯 표현할 수 있어 연기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2007년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한 문채원은 영화 '울학교 이티',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거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찬란한 유산'에서 사랑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는 승미 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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