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강원래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청소년 소설 '꿍따리 유랑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강원래는 지난해 4월부터 장애인 문화예술가들과 꿍따리 유랑단을 결성해 전국 소년원과 보호관찰소, 교도소를 돌며 공연을 진행 중이다. '꿍따리 유랑단'은 이런 강원래의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작가 고정욱 씨가 창작한 소설이다.
고정욱 씨 역시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1급 지체 장애인 판정을 받았으나 장애를 딛고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인물이다.
강원래는 이날 "아직 꿍따리 유랑단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에게 해낼 수 있다는 꿈을 전해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꿍따리 유랑단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누구나 꿈을 가지면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아내인 김송이 함께 했으며 강원래와 함께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 중인 구준엽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자신의 장애를 딛고 안무가로 활약하는 등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