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현장을 확인한 가족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 등 유가족들은 이날 고인의 유골함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이날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유골이 안치됐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을 황급히 찾았다.
정씨 등 가족들은 훼손된 고인의 무덤과 사라진 유골함을 확인한 뒤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하루 전 오후 늦게 이 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모든 게 멀쩡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리석으로 된 무덤의 남쪽 모서리가 부서졌고 유골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현장에서는 빈 소주병 2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이후 CCTV가 작동하지 않아 근처 다른 CCTV 등이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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