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한 매체에서 정진영과 관련 지적 수준 발언을 한 데 대해 통렬하게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로써 미국 쇠고기 업체가 배우 김민선을 고소하면서 벌어진 말들의 행진에 한국의 대표배우 박중훈까지 개입,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과 관련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박중훈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달아 글을 올렸다. 그는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저는 정진영씨와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요,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큰 일 났습니다. 제가 정진영씨 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걸 그만둬야 하나요?.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지하게 궁금하네.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
"그 분께 누가 대신 물어봐 주실래요? 저 계속 글 써도 되는건지요? 지적수준이 안되서리. '지적수준 평가고시' 뭐 이런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아~~~지적이고 싶어."
"지적수준 사행시 들어 갑니다. 지!지가 왜 난리야? 적!적절하게 얘기 잘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수!수준없게시리 준!준 거 없이 밉네 ㅋㅋㅋ 아~~~~나도 지적이고 싶다!!" 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앞서 정진영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김민선씨를 비난한 데 대해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탤런트 입조심? 배우도 권리가 있다"며 공개편지를 쓴 바 있다.
이번 일은 지난 10일 미국 쇠고기 수입 유통업체 에이미트가 배우 김민선과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수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면서 불거졌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리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은 편이 낫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에이미트는 소장에서 "김민선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선동을 했다"며 막대한 손해를 미쳐 소송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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