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영 측이 전 남편 이찬 측과 관련해 민사 소송을 취하하겠다며 앞으로 이찬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민영 측은 17일 전 남편 이찬과 민사소송에 대해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히며, 이찬 측이 제시했던 앞으로 어떤 소송도 제기하지 말자는 공식 약속을 문서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언론에 보도된 대로 더 이상 고통스러운 법정공방을 지속하고 싶지 않다. 법정공방이 진행되는 동안 또 다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이 비방과 루머로 상처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영측 역시 이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것이다. 다만 소 취하에 앞서 이찬측이 앞으로 두 번 다시 언론이나 제3자를 통하여 이민영측에 대한 비방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문서화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찬 측은 이민영과 관련한 민사소송을 먼저 취하했다며 앞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말자는 공식 약속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민영 측은 이 제안을 모두 수락하는 것과 동시에 법적으로 문서화하자고 밝힌 것이다.
이들은 "이번에 이찬 측과 소를 취하하는 것은 다른 목적이 아니라 이제 상호간 원만한 해결과 화해를 원하는 진심에 근거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당사자들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언론 보도는 중단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언론을 통할 것이 아니라 양측이 직접 만나, 그것이 불편하다면 적어도 양측의 대리인들이 법적인 절차를 거쳐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찬 측은 지난 2월 이민영의 전 매니저 안 모씨를 상대로 6000만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민영 측은 지난 7월 이찬과 모 통신사 기자, 악플 네티즌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총 2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민영 측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찬 측에서 먼저 제기한 소송을 거둬주길 바란다. 손해배상금은 모두 불우이웃에 기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찬 측의 대응을 6개월 동안 기다렸지만 답변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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