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랑 이승효, 머리풀고 나홀로 낭장결의 '눈길'

김현록 기자  |  2009.08.17 08:28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알천랑 이승효가 홀로 낭장 결의를 했다.

17일 방송 예정인 '선덕여왕' 25부에서 알천랑 역의 이승효는 천명공주(박예진 분)를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누군가의 독화살에 운명하게 한 책임이 서라벌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그 배후를 찾아내야 한다고 왕에게 고하면서 단독 낭장 결의를 벌인다.

화랑들이 얼굴에 분을 바르고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낭장 결의는 '선덕여왕'에서 등장한 상상력의 산물. 극 초반 미실(고현정 분)이 진지왕(임호 분)을 폐위시키기 위해 화랑들이 집단으로 낭장 결의를 한 장면이 있었지만 홀로 낭장 결의를 한 경우는 처음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머리를 풀고 낭장결의를 하고 있는 알천랑 이승효의 모습이 이채롭다.

이승효는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현장에서 다들 고생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촬영하면서도 힘든 것을 잊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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