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노란 손수건' 등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태진아는 17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일본진출 기념 한일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스마나이(すまない)', '하나 후부키(花吹雪)' 등 두 곡이 실린 싱글 음반을 발표한다.
이날 사회를 맡은 견미리는 "가수활동 35년을 통해 국민가수가 된 태진아 씨가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일본에서 데뷔하게 됐다"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태진아는 "부족한 저를 위해 이곳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마케스케 작곡가와는 18년 전 우연히 만났다. 당시 서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제 노래를 들어보시더니 바로 일본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당시는 미국에서 돌아 온 지 얼마 안 됐고 '옥경이' 등으로 자리를 잡을 시기라 음반을 내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물론 태진아는 "불안한 것도 있지만 죽는 날까지 도전할 것"이라며 "일본 가서도 꼭 성공해서 아시아의 태진아가 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야 채연 진미령 성진우 현석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태진아의 일본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계은숙을 일본에 널리 알린 작곡가 하마케스케, 작사가 마츠모토 이키를 비롯해 일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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