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청자에 죄송..박상원 '드림' 출연 계속"

박상원 ⓒ송희진 기자

탤런트 박상원이 17일 오전 음주로 운전면허가 정지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SBS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박상원의 음주운전적발 사실이 알려진 직후 S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공인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상원은 현재 SBS 월화극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에 스포츠에이전트 강경탁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관계자는 "그나마 사고가 안나 다행"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임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드라마 출연 역시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자숙하면서 드라마 촬영을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50분께 올림픽대로 염창IC 인근에서 음주운전 중인 박상원을 적발,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입건 뒤 귀가조치했다.

박상원은 면허정지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8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