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10년 넘은 스토커 있었다

길혜성 기자  |  2009.08.18 08:40


고(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사라져 주변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최진실 생전 스토커 성향을 보인 한 남성 광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진실 측은 1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최진실 씨가 스스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그녀를 10여년 넘게 쫓아다닌 한 남성 팬이 있었다"며 "이 남자는 40대 정도로 보였으며, 최진실 씨의 모친도 이 남자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고 최진실 측에 따르면 이 남성 팬은 최진실이 결혼을 한 이후에도 집 앞에 자주 기다리다 선물 등을 놓고 갔다. 또한 이런 행동은 최진실이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에도 계속됐다.

고 최진실 측은 "그 남성 팬은 최진실씨의 전화번호도 알아내 전화도 많이 했다"며 "심지어 지난 2007년 최진실씨가 MBC 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를 찍을 때는 촬영 스튜디오까지 찾아와 자신이 마련한 선물을 주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진실씨는 그 남성 팬의 행동이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 생각했지만,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면 혹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여겨 비교적 잘 해줬다"면서도 "하지만 속으로는 그 팬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묘지 관리인을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범인이 대리석으로 된 야외 무덤의 지붕을 둔기로 훼손하고 그 안에 있던 유골함을 가져간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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