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또 개학 징크스 "방학때 촬영해 봤으면∼"

김현록 기자  |  2009.08.18 08:42

'잘 자란 아역스타' 유승호가 또 '개학 징크스'에 빠졌다.

고등학교 1학년인 유승호는 18일 개학 직후 '선덕여왕'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40% 가까운 시청률을 누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에 이달 말부터 중간 투입되면서 개학과 거의 동시에 다시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유승호의 한 측근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방학 때 작품을 촬영한 적이 없다. '선덕여왕'도 개학을 한 뒤에야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며 "최근 개봉한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역시 홍보는 방학 동안 했지만 학기 중 촬영을 끝냈다. 방학 때는 꼭 촬영 일정이 안 맞는다는 게 유승호의 징크스 아닌 징크스"라고 고개를 저었다.

영화 '집으로'를 통해 아역 스타로 급부상한 유승호는 드라마 '왕과 나'와 '태왕사신기', 영화 '서울이 보이냐', '마음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측근은 "모든 작품이 촬영과 개학이 겹쳤다. 비교적 여유 있는 방학 때 한번쯤 촬영을 한다면 좋겠지만, 작품 일정이 마음대로 조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웃음을 지었다.

유승호는 '선덕여왕'에서 훗날 삼국을 통일한 태종 무열왕이 되는 김춘추 역을 맡았다. 최근 극중 어머니인 천명공주(박예진 분)가 죽음을 맞은 가운데, 김춘추는 중국에서 신라로 돌아와 극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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