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태양·승리 이어 3연속 솔로 '성공예감'

김지연 기자  |  2009.08.18 16:14
사진 왼쪽부터 박뱅의 태양 승리 지드래곤


세 번째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을 통해 국민적 그룹으로 성장한 빅뱅이 솔로 활동에 나선 것이.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자신의 생일인 18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11시 '하트 브레이커'와 '브리드' 등 첫 솔로 음반 수록곡 10곡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앞서 솔로 활동했던 태양과 승리에 이어 빅뱅 멤버로는 세 번째 솔로활동에 나섰다.

지드래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앞서 활약한 태양과 승리 모두 가요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태양은 지난해 솔로 음반 '나만 바라봐'로 각종 음악방송과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으며,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과 노래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에서 성공적 평가를 받았다.

그룹의 막내 승리 역시 올해 초 빅뱅 정규 2집에 수록된 솔로 곡 '스트롱 베이비'로 활동,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했다.

이에 빅뱅 음악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인 지드래곤의 활약과 성공 여부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같은 기대를 입증이라도 하듯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10곡은 전곡이 음원 공개 직후인 이날 오후 싸이월드 BGM(배경음악) 실시간 차트 톱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태양 승리에 이은 3연속 솔로활동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표절 논란과 관련, 이날 '하트 브레이커' 전곡이 공개되자 여러 네티즌들은 "미리 공개된 부분만 비슷하고 미공개 부분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지드래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살려 만든 곡인 것 같다" "표절 논란 대상곡인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란 노래도 들어봤지만 표절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또한 '라이트 라운드'의 저작권을 일부 위탁 관리하고 있는 퍼블리싱 회사인 워너채플의 한국 지사(워너채플코리아) 측은 18일 "도입의 랩플로우 부분이 일부 비슷하다고 여겨지지만, 표절 여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음원을 접한 원저작권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아직까지 이번 표절 시비와 관련, 결론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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