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특보 체제에 들어간 방송 3사가 메인 뉴스를 연장하고 각종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편성하는 등 추모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KBS와 MBC, SBS는 김 전 대통령이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특보를 시작한 데이어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키로 했다. 이후 정규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돌아보는 추모 프로그램이 대신 방송된다.
KBS 1TV는 이날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뉴스9'를 평소보다 10분을 연장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특집으로 꾸민다. 뒤이어 '시사기획 쌈'을 대신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인동초의 삶과 꿈'이 방송된다.
KBS 2TV는 이날 오후 11시 5분에 예정됐던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를 결방, '다큐 3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MBC의 '뉴스데스크' 역시 8시55분부터 9시55분까지 10분 연장해 방송된다. 드라마 '선덕여왕' 방송 뒤에는 당초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 대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특집 - TV 김대중 평전'이 방송된다.
SBS 오후 8시 방송되는 '8뉴스'를 평소보다 15분을 연장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특집으로 꾸민다. 이에 따라 '스포츠뉴스'가 결방하고 당초 45분 시작예정이던 '생활의 달인'이 오후 9시부터 방송한다.
또 이날 오후 11시 5분에 예정됐던 '긴급출동! SOS24'가 결방하고, 대신 특집 다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특집-행동하는 양심 김대중'이 1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8일 오후 1시43분 향년 85세로 끝내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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