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엉성한 CG는 비정규직 사태 때문?

김명은 기자,   |  2009.08.19 09:15


KBS 2TV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의 CG논란이 비정규직 해고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의 고향'은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시청자들로부터 선정성 논란과 함께 엉성한 CG(컴퓨터 그래픽)로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죽도의 한'과 18일 방송된 '목각귀'가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평과는 반대로 공포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CG가 오히려 작품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낳았다.

또 시청자들은 지난해 방송과 비교해 CG기술이 "제자리 걸음을 넘어 퇴보하고 있는 듯하다"며 그 원인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일부에서는 KBS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 CG 업무만 따로 아웃소싱 사업자에게 맡긴 게 아니냐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전설의 고향'의 CG 논란은 KBS의 비정규직(연봉계약직) 사원 해고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냈다.

KBS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부 계약기간이 만료된 연봉계약직 사원에 대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전설의 고향' 관계자는 "CG 업무를 담당해온 직원의 해고로 전문기술이 부족한 인력이 투입됐다"며 "완성도 높은 CG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공포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전설의 고향'에서 CG가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해고통지를 받은 KBS 비정규직 사원들은 지난 6월30일과 지난달 31일, 각각 21명과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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