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2년전 '하이킥 신화' 재현할까?

김현록 기자  |  2009.08.20 08:38

'지붕뚫고 하이킥'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신화를 재현할까?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의 신작 MBC 새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지난 12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20일에는 세트 촬영에 들어간다. 김 PD가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2년 만에 들고 나온 신작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욱 PD는 1995년 'LA 아리랑', 1998년 '순풍산부인과' 2000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3 '똑바로 살아라' 2005 '귀엽거나 미치거나' 2007 '거침없이 하이킥'까지 만드는 작품마다 화제와 인기를 독차지한 주인공. 화려한 비주얼 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구성력을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한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아있는 캐릭터와 공감가는 웃음을 만들어왔던 김병욱 PD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주특기인 가족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담을 예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등장인물들의 세대별 사랑이라는 독창적인 코드가 가미된다. 김영기 PD, 이순재 등 전작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거침없이 하이킥' 스태프들이 또다시 힘을 합쳐 더욱 기대가 크다. 김자옥, 정보석, 최다니엘,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 AJ 등 새로운 주역들도 눈길을 끈다.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지붕뚫고 하이킥'이 지난 12일 강원도 양양에서 장대비처럼 쏟아지는 호우를 뚫고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비가 그치고 난 후 쌍둥이 무지개가 펼쳐져 앞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될 대장정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오는 '태희혜교지현이' 후속으로 다음달 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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