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가 '모범커플' '우수커플' '미남커플' 등 커플놀이에 빠졌다.
최근 종영한 수목드라마 '시티홀'에서 김선아와 차승원은 극중 신미래와 조국을 맡으며 '애국커플'로, '찬란한 유산'의 선우환(이승기)와 고은성(한효주)이 '찬유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더욱 많은 이색커플이 등장,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남자와 여자' 뿐 아니라 '남자와 남자' '아버지와 아들' '연하남 연상녀' 등이 극중 커플을 이루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월화 '드림'에는 '모범커플'과 '출장커플'이 있다. '모범커플'은 마치 톰과 제리같은 관계를 보이는 남제일(주진모 분)과 이장석(김범 분)의 본명에서 따온 남자와 남자커플이다. 이어 '출장커플'은 이영출(오달수)과 아들 이장석(김범)을 본 딴 아버지와 아들 커플로, 생긴 모습과는 달리 자는 버릇이 똑같아서 만들어졌다.
그런가 하면 주말극 '스타일'에서는 '우정커플'이 생길 예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우진(류시원 분)과 이서정(이지아 분)의 각각 가운데와 뒷 글자를 딴 이 커플은 아직 박기자(김혜수 분)와 김민준(이용우 분)사이에서 혼전이다. 하지만 우진이 박기자와 어쩔 수 없이 키스를 했지만 서정에게 지미추 구두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도 전한바 있어 커플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림'과 '태양을 삼켜라'의 김영섭CP는 "드라마 속 커플들이 보여주는 갈등과 감동스토리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재미를 느끼시고 커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보고 싶어 한다"며 "그래서 제작진도 재미의 가늠자가 되는 이들 남녀 혹은 부자, 남남 커플들을 잘 활용해 주요한 스토리를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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