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해' 정일우 등장, '삼각로맨스' 예고

김명은 기자  |  2009.08.21 08:39


KBS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 이하 '아부해')가 정일우의 본격 등장과 함께 극적 재미를 더했다.

20일 방송된 '아부해'에서는 윤은혜를 두고 윤상현과 삼각관계를 이루게 될 정일우가 모습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의 여심을 자극했다.

첫 회에서 극중 강혜나(윤은혜 분)의 첫사랑으로 사진 속 인물로 묘사됐던 정일우는 이날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등장인물간 갈등구조를 드러내며 흥미를 자아냈다.

특히 그는 이날 '백마 탄 왕자님'의 모습과도 같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극중 사랑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서동찬(윤상현 분)과의 인물대비를 그려냈다.

정일우는 이 드라마에서 재벌2세의 삶을 거부한 채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인권변호사 이태윤 역을 소화하고 있다.

상대역인 윤은혜와는 실제 3살 아래이지만 극중에서는 3살 많은 오빠로 그려지게 된다.

시청자들은 정일우가 본격 등장한 이날 방송이 첫회보다 흥미진진해졌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면 단번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던 '아부해'는 이날 16.3%로 시청률이 하락, 17.6%를 나타낸 SBS '태양을 삼켜라'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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