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눈물', '슈퍼스타K' 케이블 대박 5.68%

김건우 기자  |  2009.08.23 18:14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가 또 다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 치웠다.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 AGB닐슨미디어의 21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송된 '슈퍼스타K'가 5.68%의 시청률을 보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에 육박했다.

'슈퍼스타K' 관계자는 "동 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중 최고인 것은 물론 공중파 시청률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케이블채널은 지상파와 달리 통상 1% 이상이면 '흥행 성공', 3%를 초과하면 '초대박'란 공식이 적용된다.

'슈퍼스타K'는 침체된 국내 가요계의 부활과 능력 있는 신인가수 선발을 위해 국내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가 준비한 오디션이다.

엠넷미디어 방송제작사업부 홍수현 국장은 "'슈퍼스타K'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우리 이웃들의 감동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온 가족이 노래로 웃고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각 장애인 김국환 씨가 속해 있는 여인천하 팀이 에이트의 히트곡 '심장이 없어'를 열창하자, 심사위원인 이효리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이들의 무대가 끝난 뒤 "이 노래(심장이 없어)가 이렇게 좋은지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들었을 때 감동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다른 심사위원인 양현석도 "(이효리)네가 우니 나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8개 지역에서 3차 예선을 거쳐 모인 127팀의 본선진출 티켓 10장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 과정이 21일에 이어 28일에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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