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친구', 일요일 징크스 깼다

김현록 기자  |  2009.08.24 10:51


종영을 앞둔 MBC 주말특별기획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연출 곽경택 김원석)이 드디어 일요일 시청률 징크스를 깼다.

지난 23일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8.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한 주 전 일요일인 지난 16일 방송분이 5.7%의 시청률을 보인 데 비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22일 7.6%보다 조금이나마 시청률이 올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말 심야 시간대 방송되는 '친구'는 매주 일요일에는 토요일에 비해 2%포인트 가량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며 끈질겼던 일요일 징크스를 극복한 셈이다.

종영을 앞둔 '친구'는 준석(김민준 분)과 진숙(왕지혜 분)의 결혼과 동수(현빈 분)의 분노, 각 조직간의 치열한 암투, 민지(정유미 분)의 출산 등 영화와는 다른 스토리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 진인사필름 측은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결말이 이미 예고돼 있는 만큼 종방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과 다양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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