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감독 "조승우, 징그럽게 연기 잘하는 배우"

김현록 기자  |  2009.08.25 12:15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용균 감독이 주연배우 조승우에 대해 "징그러울만큼 인기를 한다"며 칭찬했다.

김용균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군복무로 이날 제작보고회에 오지 못한 조승우에 대해 한마디로 "조승우는 너무 연기를 징그럽게 잘한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항상 돋보이는 건 잘하는 게 아니다. 어떤 신에서는 흘러갈 줄도 알고, 상대 배우를 돋보이게 할 줄도 안다. 그러나 자기가 돋보여야 할 신에서는 돋보일 줄을 안다. 조승우는 그런 배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와니와 준하' 때 스타가 되기 전에 작업했고, 스타가 된 뒤에 다시 봤다"며 "역시 스타가 돼 멋있어 보이고, 같은 대사를 해도 무게감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가 되면서 내공이 쌓이면서 또 다른 거목으로 성장하는구나 싶어 지켜보는 것으로도 매력적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배우들이 정말 잘해 영화가 잘 안되면 내 탓이다. 조승우 수애 모두 1순위였다. 영화 미술 모두 나무랄 데가 없는데 영화가 안 좋으면 모두 내 탓"이라며 "시사회가 다가오니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겼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녀의 호위무사 무명의 가슴시린 로맨스를 담은 팩선 사극이다. 추석을 앞둔 다음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