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말하는 이영애 남편 정씨 "175㎝ 쾌남형"

남형석 기자  |  2009.08.26 08:25

톱스타 이영애(38)가 24일(현시시간) 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면서 결혼상대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랑 정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영애 측은 이밖에 정씨에 대한 구체적 신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례적으로 법무법인을 통해 "이영애씨와 신랑 측 가족은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어 미공개하기로 했다"며 결혼발표를 단행했다.

정씨의 지인에 따르면 정씨는 고교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영주권자로 시카고대학 학사를 거쳐 일리노이대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뒤 한국으로 돌아와 한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근무했다. 증권회사를 거쳐 80년대 후반 사업에 뛰어들어, IT사업에 손을 뻗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다.

국내 유명 사건에 연루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는 또다른 유명 톱스타와의 결혼설도 있었다. 이영애와는 연예계 데뷔할 당시부터 알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80년대 중반 정씨와 증권사를 함께 다닌 한 지인은 정씨에 대해 “수단꾼으로 능력이 탁월했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강한 추진력으로 몰아부쳐 달성해내는 능력이 특히 뛰어났다”고 정씨를 기억했다. 그러나 “독불장군 스타일에 승리욕이 강해 주변에 친한 동료는 많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정씨의 외모에 대해서는 175㎝정도의 키에 동그란 눈과 까무잡잡한 피부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강렬한 분위기의 쾌남형으로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다녔다고 했다.

정씨는 프로필마다 나이가 다르게 나오는 등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다. 46세부터 많게는 58세까지 무려 열 두 살이 왔다갔다 한다. 호적과 영주권 등에 기재된 나이가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애는 정씨 가족과 친지가 미국에 있는 것을 고려해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신혼생활도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결혼식에는 이영애의 가족과 소속사 대표 등 최측근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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