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금서', 인과응보 교훈.."정통성↑"

김수진 기자  |  2009.08.25 23:08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2009 전설의 고향' 6화 '금서'(극본 방지영,연출 이응복)편이 인과응보의 교훈을 전달하며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금서'는 여자의 한이 서린 금지된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귀신병에 걸려 결국 죽음에 이르고, 이 여자 귀신의 한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사대부가의 젊은 마님 현덕(김성은 분)은 우연히 금서를 접하게 돼 집으로 가져온다. 하지만 현덕이 아닌 그의 아들 이권(강수한 분)이 금서를 잃고 귀신병에 걸리고 만다. 아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불타는 현덕은 책에 서린 여자의 한이 의금부 동지사인 남편 정희(윤희석 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결국 아들을 위기에서 구한다. 동시에 정희는 여자 귀신에 의해 죽음의 복수를 당한다.

이는 과거 '전설의 고향'이 보여준 인과응보의 교훈을 내세운 정통성 짙은 작품이 탄생됐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귀신으로 등장한 이세나는 '전설의 고향' 메인 포스터에 채택될 정도로 전형적인 한국 귀신의 공포를 그대로 전달하며 시청자의 공포감을 극대화 시켰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성은은 극중 모성애를 불태우는 지혜로운 어머니상을 연기해 호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김다인 최수한 주연의 '조용한 마을'(극본 고은선, 연출 노상훈)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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