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 탁재훈-지상렬, 개그 콤비 활약

김명은 기자  |  2009.08.26 09:50
탁재훈, 지상렬, 오연수 ⓒ사진=단디미디어


KBS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 연출 박기호)에서 코믹콤비로 나선 탁재훈, 지상렬이 올 가을 넘치는 개그 본능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섰다.

황신혜와 오연수의 발레리나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탁재훈은 오연수(차도경 역)의 사고뭉치 남편 나봉희 역에, 지상렬은 이들의 위층 옥탑방에 세 들어 사는 우아한 댄스강사 세뇨르박 역을 맡았다.

26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둘의 첫 대면이 이뤄진 곳은 세뇨르박의 옥탑방. 나름 우아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꾼 옥탑 정원에 파리채를 손에 든 무적의 아줌마 도경이 찾아든다. 열 받은 아내를 피해 빙글빙글 도는 철부지 남편 도봉,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우아남 세뇨르박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들은 첫 촬영부터 막강 호흡을 과시하며 단숨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으며 더위에 지친 제작진에게 시원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넘쳐나는 코믹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탁재훈, 지상렬 개그 콤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국민고모'로 거듭난 오영실이 세뇨르박의 연인 나봉선으로 분해 더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부가 된 여자와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그 친구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신혜가 오연수의 라이벌인 발레리나 장공심 역으로 출연한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2009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오는 9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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