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의 재복무를 마치고 가수로 돌아온 싸이가 남들 다 하는 거 하고 왔는데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김정은 초콜릿' 녹화에 참여, 군 제대 후 첫 방송 출연을 했다.
히트곡 '새'를 부르며 화려한 컴백 무대를 시작한 싸이는 "나의 컴백이기 전에 김정은 씨의 초콜릿이고 한 사람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인데 전체를 한 가수에게 할애해 준다는 게 쉽지 않다.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싶다"라며 "남들 다 하는 거 하고 왔는데 이렇게 환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또 "첫 곡하고 너무 긴장됐다"며 "더 중요한 건 무대에서 (관객들의)반응을 보고 닭살이 돋아본지 참 오랜만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그는 "지난 2007년 MBC '무릎팍 도사' 출연 후 2년 만의 방송 출연"이라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군복무를 마쳤던 그는 병역비리에 연루돼 지난 2007년 12월17일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재입대했다. 이후 육군 52사단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국방부 홍보지원단으로 발탁, 국방홍보요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싸이는 비록 병역비리에 연루돼 재입대했지만, 입대 전인 지난 7월10일 강원도에서 열린 위문행사에서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으며 실추됐던 명예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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