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원일기' 중견탤런트 사기혐의 기소

배혜림 기자  |  2009.08.27 10:06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김태영)는 27일 영화기획사 사무실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탤런트 박모(61)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인테리어 업체 D사의 이사 이모씨에게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화기획사 사무실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긴 뒤 공사대금 870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금융기관에 채무가 2억~3억원인 신용불량자로 일정한 수입이 없어 공사대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씨는 MBC에서 22년간 방영된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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