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살아있다? 엘비스는 30년째 '생존설'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8.27 16:46

마이클 잭슨이 생존해 있다는 소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사망 후 생존설 등장 등 일련의 과정이 1977년 사망한 엘비스 프레슬리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잭슨과 프레슬리는 각기 ‘팝의 황제’,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리는 음악계의 큰 별이었다. 두 사람의 사망은 모두 심장마비로 인한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프레슬리에게 '약물 중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면 잭슨에겐 '소아애호증'과 '성형수술 중독'이 따라 다녔다. 잭슨은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와 결혼한 적이 있어 혼맥으로도 얽힌다.

잭슨의 사인은 수면제용 약물의 과다투여로 인한 타살로 알려졌다. 프레슬리도 사망 직전 슬럼프로 인한 약물 중독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검 결과 치명적인 약물은 발견되지 않아 사인에 대한 온갖 추측이 무성했다.

석연치 않은 사인은 음모설의 등장에 촉매 역할을 했다. 프레슬리 사망 후 그를 봤다는 목격자가 다수 등장하는가 하면 “유명세를 피해 변장한 체 평범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후 30년까지도 그의 생존설이 무성하다.

생존설 외에 영혼을 봤다는 목격담도 있다. 한국인 중에도 차길진 법사(62, 후암미래연구소 대표)가 저서 ‘영혼을 팔아먹는 남자 이야기(1999)’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쳐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미국 뉴욕 뉴저지에 머물면서 구명시식(초혼의례)을 했는데 프레슬리가 나타났다”며 “그는 몹시 요란하게 등장했는데 ‘러브 미 텐더’등 그의 노래 세 곡을 연달아 틀어주니 잠잠해 졌다”고 전했다.

잭슨의 죽음 이후 불거진 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은 이러한 프레슬리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검시소 차량에서 내려 건물로 걸어 가는 잭슨의 모습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잭슨이 동구권 국가에 은신 중이라는 등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같은 끊임없는 생존설과 목격담은 팬들의 염원이 담긴 크게 작용한 현상으로 추측된다. 프레슬리는 사망 후 30년 동안 매년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랜 소문만큼이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잭슨 역시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있는 한 생존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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