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감금·폭행 사건, 검찰 재수사 지휘

신희은 기자  |  2009.08.28 11:03
↑ 유진 박(34)이 최근 미국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만나고 있는 모습.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이 전기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34) 감금·폭행, 강요 여부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지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안양지청 장기석 검사실은 "이미 군포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철저히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 경과 및 계획에 대해 지휘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이 지난 17일 김준규 신임 검찰총장에게 '유진 박 감금·학대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헀는데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 및 사건수사 추진계획을 밝혀달라'는 공문을 요청한 데 대한 답변이다.

앞서 유진 박 재수사를 담당한 군포경찰서 형사3팀은 지난 11일 "작년 1월 24일 접수된 유진 박 감금 신고 사건에 대해서는 내사종결 처리했으나 의혹이 다시 제기돼 당사자, 전·현직 매니저, 담당경찰관, 목격자, 가족을 상대로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누리꾼의 부실수사 의혹이 끊이지 않자 13일 오후 1시경 군포경찰서 자유게시판을 통해 "작년 12월 25일 당시에도 전 매니저를 배제한 상태에서 유진 박을 조사했으며 조사 전 과정을 영상녹화도 했다"며 "모텔 감금설에 대해서는 재수사가 진행 중"임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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