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헤딩' 이상윤 "봉군에게 지는 모습 안보일래"

김겨울 기자  |  2009.08.28 18:20


배우 이상윤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윤은 극 중 고시 최연소 합격, 연수원 수석 졸업을 거치며 국내 최고 로펌에 일하고 있는 '훈남' 변호사 장승우 역을 맡았다.

승우는 자신의 배경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꿈을 위해 나아가는 에이전트 강해빈(아라 분)을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지만 차봉군(정윤호 분)을 만나면서 삼각관계에 놓인다.

이상윤은 28일 MBC를 통해 "극 초반엔 승우가 봉군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밀려나는 상황에 승우가 해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며 "봉군에게 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다”고 봉군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상윤은 "봉군과 대립하면서 악역의 모습이 되어가더라도 승우의 정당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우는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빈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기에 질투심까지 느끼는 승우. 이상윤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치게 될 아라에 대해 "연기 전달력이 대단히 뛰어난 연기자"라고 칭찬했다.

이상윤은 평소 아라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역할에 대해 상의한다며 연기적으로 서로 잘 도와주고 편하게 촬영을 하다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윤은 지난 7월 발표한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SBS '신의 저울'과 MBC '사랑해, 울지마'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신인 탤런트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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