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무한도전' 누르고 土예능 최강 등극

김현록 기자  |  2009.08.30 09:27

MBC '세바퀴'(연출 박현석 김유곤)가 토요 예능의 절대강자 '무한도전'을 누르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세바퀴'는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22일 14.7%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16.8%의 시청률을 보인 '무한도전'과는 0.1%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주말 밤 꾸준한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는 '세바퀴'가 SBS '스타일' 등 쟁쟁한 드라마들과의 경쟁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며 차츰 시청률이 상승, 토요 예능의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러나 '세바퀴'는 다음달부터 시간대 변경을 앞두고 있어 이후 시청률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일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 드라마 '보석 비빔밥'이 '세바퀴'의 시간대에, '세바퀴'는 뒤이어 10시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10.5%의 시청률을 보였고, SBS '스타킹'은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은 10.5%, '세바퀴'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일'은 17.4%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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