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15년만에 만난 고현정, 역시∼"

김현록 기자  |  2009.08.30 11:46
'선덕여왕'에서 부부로 등장하는 세종 역 독고영재(사진 왼쪽)과 미실 역 고현정 ⓒiMBC


MBC '선덕여왕'에서 세종 역으로 활약 중인 독고영재가 극중 신라의 권력 실세이자 자신의 부인이기도 한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고현정과 멜로연기를 펼친 바 있는 독고영재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만난 고현정에 대해 "그땐 처녀였고 지금은 아줌마가 돼 나타났다"고 웃으며 "그 사이 연기 폭도 넓어지고 훨씬 성숙해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독고영재는 "역시 사람은 세상을 알아봐야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가슴앓이가 있어야 한다. 특히 배우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이 연기를 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고현정씨가 연기하는 걸 보면 삶이 연기에 묻어난다. '역시 그동안 세상 헛살지 않았구나', '역시 좋은 배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독고영재는 새벽 3∼4시 촬영이 진행될 때는 졸다가 얼른 가서 카메라 앞에 서는데도 고현정의 눈빛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너 신기하다' 그랬더니 '이젠 자동으로 된다'고 고현정이 너스레를 떨더라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독고영재는 "그것이 바로 배우의 책임감"이라며 "세월이 가고 경험이 쌓이면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게 된다. 연기도 그런 책임감 때문에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엄마의 바다'에서 사랑하는 여인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택한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독고영재는 이번에도 아내 미실(고현정 분)의 야망을 위해 협력하는 남편으로 분했다.

독고영재는 "사랑하는 여자가 하고 싶은 모든 걸 해주려는 바보 같은 남자라는 건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탤런트 고현정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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