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김복실과 제니퍼 전혀 두 얼굴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유선이 영화 출연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기분을 전했다.
유선은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 '이끼'에서 홍일점인 이영지 역에 캐스팅돼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끼'는 웹상에서 인기를 모은 윤태호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아버지가 죽은 뒤 시골마을에 낙향한 주인공이 마을의 비밀을 파헤쳐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유선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우석 감독님의 작품에는 여배우가 잘 안 나오기로 유명한데 정말 오랜만에 여배우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주변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며 영화 출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왠지 정체 모를 신비로움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채 종반에 이르러 사건의 단서를 쥐게 되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배우 정재영, 박해일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한없는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평소 제가 꼭 한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고 손꼽던 분들과 만나게 돼 너무 기분 좋고 설렌다"며 "특히 정재영 선배는 배우로서 너무나 좋아했다. 유머러스한 모습을 간직한 분이신데도 아직 나에게는 어렵다"고 말해 선배에 대한 경외심도 드러냈다.
8월 말 크랭크인 한 영화 '이끼'는 9월 초부터 배우들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다. 유선은 현재 출연 중인 '솔약국집 아들들'이 최근 4회 연장 방영을 결정함에 따라 본의 아니게 한 달 가량 두 작품을 병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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