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국가대표', 춘사영화제서 첫 상 타나?

김건우 기자  |  2009.08.31 09:24

60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가 제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를 시작으로 수상 랠리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사무국은 '국가대표' '쌍화점' '킹콩을 들다' '과속스캔들' 등 총 18편의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830만의 '과속스캔들', 칸 영화제에 빛나는 '박쥐', 평단의 호평을 받은 '김씨 표류기' 등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현재 관객몰이 중이 '국가대표'가 수상을 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국가대표'는 비인기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감동, 눈물을 준 영화다. 쉽지 않은 소재를 대중화시켰다는 점에서 수상이 유력시 된다.

또 '국가대표' 하정우와 '거북이 달린다' 김윤석의 남우주연상 맞대결도 기대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추격자'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었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 수상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국가대표'는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김용화 감독 전작 '미녀는 괴로워'의 660만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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