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이민정, SBS '그대 웃어요' 남녀주연 확정

문완식 기자  |  2009.08.31 17:26
정경호(왼쪽)과 이민정


정경호와 이민정이 SBS 새주말특별기획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제작 로고스필름)의 남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31일 SBS에 따르면 정경호는 '그대 웃어요'에서 자동차회사 회장 기사로 일하다 카센터를 차리게 된 만복(최불암 분)의 손자 현수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7월 말 종영한 SBS 월화극 '자명고'이후 두 달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여주인공 정인 역으로 캐스팅 된 이미정은 철없는 로열패밀리의 막내딸로 막무가내이긴 하지만 당차고 대범하며 또 정도 많아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KBS '꽃보다 남자' 이후 6개월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그대 웃어요'의 배경은 자동차회사와 카센터. 젊었을 때부터 자동차회사 회장 기사로 일했던 만복은 사장 아들인 한세(이규한 분)에 의해 버림받게 되고 이후 아들 상훈(천호진 분)과 카센터를 차리게 된다.

어릴 적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현수는 미국 유학 후 자동차엔지니어로 그 자동차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잘 나가던 집안의 몰락 후 만복의 집안에 얹혀살던 정인(이민정 분)또한 이 회사에 들어가면서 멜로 라인이 형성될 예정이다.

'그대 웃어요'가 기대되는 부분은 멜로 라인에 더해 신구배우들의 조화로 전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여지가 크다는 점.

중견 연기자 최불암, 강석우(정길 역), 천호진, 송옥숙(금자 역), 허윤정(주희 역)등을 기용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정경호, 최정윤(정경 역), 이천희(성준 역), 이규한(한세 역), 전혜진(지수 역) 등 신선한 젊은 연기자들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호흡을 맞춘 이태곤PD와 문희정 작가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드리겠다"며 "가난한 사회, 앞으로 어떻게 살지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노하우를 전격 공개해 드리겠다"고 재미있고 감동있는 드라마를 약속했다.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그대 웃어요'는 오는 1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스타일' 후속으로 9월 26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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